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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의 양에 따라 색이 자동으로 변하는 '서모크로닉' 제품. [사진=한글라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글라스는 다양한 성능과 미려한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글라스의 스마트 글라스는 전기적 장치를 통해 태양광을 감지하면 유리 색이 변하는 제품과 온도에 따라 유리 색이 변하는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유리 스스로 색이 변하며 태양 빛 투과율 조절하는 제품인 '세이지 글라스'는 시간별 태양고도에 따른 빛의 실내 유입을 자동으로 감지해 실내의 조도와 태양열 취득량을 별도의 차양장치 없이 조절해 준다.
전기 자극을 통해 자동이나 수동으로 유리 색을 변화시켜 일조량을 조절하는 방식인 세이지 글라스는 블라인드나 차양 등 별도의 태양열 차폐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건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명 비용은 최대 60%, 상업시설용 냉방부하는 최대 20%, 난방 및 공조기 크기는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열을 감지 스스로 색이 변하는 유리 제품인 '서모크로믹'은 태양 직사광선으로 인해 유리표면이 가열되면 색이 자동으로 짙어지는 필름을 사용한 유리이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스스로 색이 짙어져 실내에 유입되는 태양열을 차단, 실내 냉방부하를 줄여준다. 반면 겨울철 낮은 외부온도에는 유리의 색상 변화가 거의 없어 따뜻한 태양열을 그대로 실내로 유입하게 해 난방 부하를 줄이는 에너지 절감유리이다.
또 일반접합유리와 동일한 구성으로 시공돼 별도의 전기공급장치 없이 구동이 가능하며 태양열 차폐성능은 물론 기존 접합유리의 여러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서모크로믹은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성 한글라스 대표는 "새롭게 출시하는 스마트 글라스 2종은 한글라스의 새로운 변화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유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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