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한 실용적인 그림이다. 서민뿐만 아니라 도화서 화원들도 함께 민화를 그렸다. 다루는 소재도 다양하고 방법과 형식이 따로 없는 것이 민화의 특징이다.
민화의 종류를 보자면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의미의 그림이며, 풍속도는 일상의 세시풍속을 의미하며, 문자도는 주로 어린이방을 장식하여 교화의 뜻이 들어있다.
그리고 불교 계통 민화와 유교 계통 민화 등이 있으며, 장식용 민화에는 산수화, 인물화, 책거리도, 사랑, 멋 등을 뜻하는 그림도 있다. 민화는 상징성과 해학성이 내포되어 있어 더욱 친근감을 준다.
또한, 소박한 민간의 회화와 함께 도화서 화풍에 궁중의 생활화 등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누구나 함께 해온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이용애_연화도_장지에 수간분채, 먹 _95.5X88cmX3ea_2009[사진제공=인천시평생학습관]
이용애 작가는 “현대에 맞는 민화가 어떤 것이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라며, “사람들이 내 작품을 통해 용기를 찾고 삶이 행복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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