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끝임 없는 시장개척과 노력으로 농산물 진입이 어려운 캄보디아로 안동사과가 첫 수출 길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주 안동무역(대표 최휴석)과 동안동농협유통팀(팀장 박호서)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시장조사와 수출업체를 면담한 후 수출을 성사시켜 이날 오전 11시 동안동농협에서 선별 작업 후 안동무역을 통해 중생종사과(요까) 12t을 선적하게 된다. 수출 가격은 10㎏ 상자 당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국내시장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동시는 수출 선 다변화와 확대를 위한 수출업체 대표자 간담회와 해외홍보,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전국최초로 캄보디아에 첫 안동사과의 맛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동사과는 특별한 재해가 없고 기후가 양호해 작황이 좋으며, 추석 이후 가격이 내림새가 지속되지만 이번 수출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 캄보디아 수출을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계속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를 독려하고, 수출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