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부터 조직위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연대 선수촌장은 한국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이며, 30여년 동안 장애인 권리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선 인물이다.
황 촌장은 3일부터 26일까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촌장으로서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안전과 숙식문제를 책임지며, 선수촌에서 추진하는 공식행사 및 선수촌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을 맞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황 촌장은 “중요한 대회의 선수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도전 가치가 있는 벅찬 감동의 무대에서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적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장애를 극복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주어지며 이후 2012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황 촌장은 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기관인 한국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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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대 고문, 인천APG 신임 선수촌장에 위촉[사진제공=인천APG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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