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서울예술대학교가 오는 8∼10일까지 안산캠퍼스와 광덕공원 일대에서 ‘제1회 2014 Glocal Festa ONENESS’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양식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예술·과학·뉴미디어를 융합한 ‘해외전문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서울예술대는 올해 그 규모를 지역사회와 해외를 연결하는 페스티벌로 확대, 안산시, 지역주민과 함께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융합아트페스티벌을 펼친다.
2018년까지 5차년도 발전계획을 갖고 출발하는 이번 행사는 향후 시간과 공간,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지역(Local)과 세계(Global)의 축제(Glocal Festa)로 거듭날 예정이다.
매년 사회적 이슈와 주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소개할 계획이며, 예술·과학·전통·뉴미디어를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예술적 형식으로 공유하고, 국내외 신진작가 소개를 통해 다국적 컬처 허브의 창조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1회 ONENESS 페스티벌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올해 국가적인 큰 사건들로 인한 상처와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인간성 회복과 사랑, 소통과 치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동시에 예술대학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예술 프로그램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은 5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연연축제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안산시 어린이부터 단원고 학생들과 인근 지역 다문화팀 공연, 실버 연령층까지 참여인원과 폭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또 9일에는 서울예대와 안산시민이 안산천을 함께 달리며 자유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마라톤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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