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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농협 등 대출금리 오른 4개 은행, 이달부터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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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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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최근 대출금리가 오른 4개 은행에 대해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4개 시중은행들이 이달부터 금리인하 등을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여권에서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려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신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은행 대출금리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지난 8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한 이후 13개 은행은 대출금리도 인하했지만 농협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4개 은행은 5~7월 중에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했다가 8월에 정상화하면서 가산금리를 올렸고, 그 과정에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오비이락격으로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가산금리를 적정하게 운용하도록 지도했고, 해당 은행들은 10월부터 금리인하, 특판상품 판매기간 연장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절대적 금리수준 지도 외에도 연체 이자율, 중도상황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등 금리·수수료가 부당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모든 업권의 금리·수수료의 적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금융업권별로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마련·시행하고, 카드·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구조 합리화를 추진하며 비교공시강화를 통해 금리·수수료 등의 인하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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