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아카데미 9주차 ‘FC서울-수원삼성블루윙즈’ 슈퍼매치 직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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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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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아카데미 9주차 ‘FC서울-수원삼성블루윙즈’ 슈퍼매치 직무체험[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2기가 5일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직무 체험 기회를 가졌다.

축구산업아카데미2기 수강생들은 현장 교육에 앞서 선수단 대기실과 그라운드 등 경기장 내외의 시설물을 둘러보며 슈퍼매치 준비로 분주한 현장의 분위기를 익혔다.

이어진 현장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6개 조로 나뉘어, 게이트 안내요원, 관중석 안내요원, 에스트 키즈 안내 요원, 미디어석 지원, 장외행사 지원, 장내행사 지원 등 각 분야에 배치돼 직접 해당 업무를 수행했다.

현장 교육에 참여해 장내에서 매치데이 매거진 판매를 맡은 수강생 김지은씨는 “한 경기를 위해 구단의 여러 직무 종사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관중들과 직접 만나며 관중과 소통하고 니즈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제업무를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실제로 축구산업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약 40퍼센트가 연맹 및 K리그 각 구단에 취업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은 2014년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시간씩 20주 동안 스포츠 마케팅, 구단 운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국제 업무, 유스 육성 및 보급, 홈 경기 운영 등을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열리는 10주차 수업에서는 울산 현대 김현희 팀장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주원 대리,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준형 대리가 강사로 나서 클럽의 CSR 활동, 홈경기 운영과 선수등록, 해외 유스선수 육성 사례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수업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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