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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부분 석면 무방비 노출…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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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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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경북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부분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교건축물 석면관리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한 대구경북지역 2547곳 학교 중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로 추정되는 조사 대상학교는 2127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지역의 경우 유치원 33곳 가운데 32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초·중·고교 6곳에서도 석면이 검출되는 등 대구지역에서 조사가 끝난 39곳 가운데 38곳에서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지역도 조사가 끝난 239곳 중 231곳에서 석면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유치원까지 포함한 전체 2만444곳 학교 중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로 추정되는 조사 대상학교는 86.4%인 1만7658곳으로, 이 중 조사를 완료한 7445곳 학교 중 85%인 6328곳이 석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민석 의원은 "우리 학생들이 유치원에서 고등학생 졸업 때까지 석면에 노출돼 있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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