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웨덴 칼로린스카 의대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출신 존 오키프(74) 런던대 교수, 부부 과학자 메이 브리트 모저(51)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에드바르드 모저(52)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수상 이유는 ‘뇌의 공간인지에 관한 세포의 발견’ 연구다.
노벨 재단에 따르면 부부가 함께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로 노벨 생리의학상 시상식은 12월10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 스웨덴크로나(약 11억7000만원)이 수여되지만, 수상자가 3명이기 때문에 이 상금을 3등분하게 된다.
이들의 연구는 인간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하거나 같은 길을 지나가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뇌 속에서 장소와 공간에 대한 정보가 기억돼 있어야 하며 3명의 수상자는 신경 네트워크 ‘지도’를 작성해 ‘뇌내 GPS’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능을 가능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세포 레벨에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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