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47조, 영업익 4.1조…무선 사업 부진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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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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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5%, 59.65%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무선 사업 실적 큰 폭 감소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TV 판매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 종료 등을 꼽았다.

무선 사업은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고급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줄어들고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ASP(평균 판매 단가)가 하락했으며, 마케팅 비용도 이익 축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무선 사업의 부진으로 시스템LSI도 재고가 조정되며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는 OLED 패널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이어졌다.

TV 사업은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매가가 하락했고,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가 끝나며 실적이 감소했다.

메모리 사업은 PC, 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 차별화를 확대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며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 등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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