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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사진 출처: NBC 뉴스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규모의 강력한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이 일본을 강타해 최소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일본 기상청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판폰은 6일 오전 7시 일본 아이치(愛知)현 앞바다를 지나 오전 8시쯤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 인근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일본 수도권이 태풍 '판폰'의 직격탄을 맞았다.
교도통신은 “태풍이 강풍과 국지적인 집중호우를 몰고 와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산사태로 3명이 사망하는 등 5일 이후 현재까지의 태풍 관련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의식불명 2명, 실종 5명으로 집계됐다”며 “경찰 집계 결과 부상자는 중상 15명, 경상 3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고 전했다.
제18호 태풍 '판폰'으로 침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할 우려 때문에 수백만명을 대상으로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판폰'으로 6일 오전 11시까지 도쿄도(東京都)와 8개 현에서 최소 약 130만 가구 약 307만 명에 대해 피난 권고·지시가 내려졌다.
제18호 태풍 '판폰'으로 JR 도카이(東海)가 나고야(名古屋), 시즈오카(靜岡)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했다. 제18호 태풍 '판폰'으로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420편도 결항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방지를 위해 6일 아이치현 내 공장 12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도쿄전력 관내에서는 6만7000 가구 넘게 일시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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