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사와 함께 지역사회 스마트하게 탈바꿈... "5대 기가 ICT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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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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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의 농가 주민이 농업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을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그룹사와 함께 '기가토피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5대 기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으로 지역사회를 스마트하게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T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기가(GiGA)아일랜드'를 구축하고 교육, 문화, 의료, 경제, 에너지 등 5대 분야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는 KT와 BC카드를 비롯한 KT그룹의 14개사가 4억원 가량의 기금을 출연했다.

KT는 우선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임자도 주민복지센터 일부를 고쳐 '기가사랑방'을 꾸몄다.

기가사랑방에는 olleh GiGA UHD tv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원격 문화강좌를 통한 교육과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했던 임자도에 영화와 음악 콘텐츠 등 문화공간을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KT는 에너지 자립과 효율화 기술 적용을 위해 주민복지센터 옥상에 태양광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도 구축했다.

태양광 시스템의 생산능력은 연간 7MW(메가와트)로 주민센터 1층 기가사랑방의 소요 전력을 태양광 자가용 발전설비로 공급한다. 또 기가사랑방 내 모니터로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구축해, 인근 지역 학생들이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가사랑방 구축과 태양광 시스템 설치는 KTH, 스카이라이프, KT ENS, KT뮤직 등이 참여해 '싱글KT' 역량을 집중했다.

KT는 노인층이 많다는 임자도 사정을 고려해 당뇨 검진 솔루션 요닥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요닥서비스는 병원을 자주 찾을 수 없는 도서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이와 함께 KT는 신안군에 단말기 20대를 기부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신안군 내 1만여 명의 노인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KT는 또 농가 ICT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의 노동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비닐하우스에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온실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과 비닐하우스 제어를 통한 생장환경을 최적화했다.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의 설치 비용은 3300㎡(약 1000평) 당 2000만원 가량으로 초기 비용은 정부가 50%를 지원하고 30%는 저금리에 빌려준다.

KT는 대상 농가에서 작물 생육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해, 신안농업기술센터 DB에 등록한 뒤 지역 내 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귀촌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창조 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안군의 특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T-커머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KT는 청학동과 대성동(민통선 내)을 비롯해 기가인프라와 ICT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전국 방방곡곡이 기가로 연결되는 ‘기가토피아’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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