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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 8일 취임 100일…시민이 중심이 되고 행복한 천안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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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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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시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고 행복한 천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천안시 제공]


민선6기 천안시장으로 취임한 구본영 시장이 10월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천안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구본영 시장이 취임과 함께 내건 슬로건은 ‘시민중심 행복천안’이다. 새로운 미래비전은 공무원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구 시장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의 새 시정방침인 △찾아가는 희망복지△활력 있는 상생경제△품격 높은 문화예술△신뢰받는 열린행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구 시장의 100일은 ‘소통과 섬김’의 바쁜 행보였다.


▶소통과 협력의 열린행정

구본영 시장은 당선 후 민원인을 위해 시장실을 활짝 개방했다. 시민들과 소통의 첫 단추로 매월 15일 ‘시민과 대화의 날’을 운영하여 평소 시민들이 해결을 갈망하는 민원사항과 천안시 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 및 정책제안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로 운영하고 있는 것.

9월까지 3차례 운영하여 138명의 시민이 시장과 직접 대면하여 대화를 나눴다.

특히 매주 수요일 시정현안과제에 대한 자유토론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정현안토론회’도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 시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건전재정 운영이다. 세입·세출 관련사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수지 개선, 불요불급한 사업계획 정밀 검토, 보조금 지급실태에 대한 엄격한 점검과 집행원칙 확립 등을 통한 △균형있는 재정△예측가능한 재정△주민의견이 반영된 재정운영을 강조했다.

행정 내부에서도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격식과 외형보다는 내용과 실속을 추구하는 구 시장의 시정철학과 맞물려 그동안의 관행을 타파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축사·기념사 등을 작성하는데 미사여구 사용을 자제하고 계획서 등 결재문서에 편집용 장식(일명 여수지) 부착 금지, 컬러프린터 출력 지양, 이면지 활용 등이다.

일반직원은 물론 간부공무원까지 전직원은 민원인 주차편의를 위해 청사내 주차를 전면 금지하고 시장결재에 '부서장'이 직접 결재를 받도록 했다.

▶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창립

구 시장은 이웃사촌이면서도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아산시와 지역화합과 상호교류 활성화 등 상생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9월 23일 천안시청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창립하고 천안아산중추도시생활권 사업과 각종 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한 행정협의회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며 협력관계 유지를 약속했다..

천안아산중추도시생활권 행정협의회 출범은 서로 다른 지역이면서도 생활권이 같은 전국 중추도시생활권 20개 권역 중 처음이다.

이번 행정협의회 창립은 일반시민은 물론 공무원 사회에서도 그동안 KTX역사명칭, 택시영업권 문제 등으로 미묘한 경쟁과 해묵은 갈등관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안시의회 일문일답

구본영 시장은 지난 9월 22일 속개된 제178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답변자로 나서 의원 9명의 시정 질문에서 직접 답변했다. 단체장으로서 천안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자로 나선 것은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천안시에서는 23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구 시장은 민선6기 공약으로 내건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과 '천안호수공원 조성'에 강한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건립은 서민을 위해 임대주택 1500세대와 전세임대 500세대, 신혼부부 300세대, 독거노인 200세대 등을 건립하는 계획을 집중 설명했다.

또 천안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의 핵심인 ‘SB(Science-Biz)플라자’ 부지를 확정했다.

동남구청 인근 1만여㎡에 SB플라자를 조성하여 연구개발·교육·창업보육 등 기초과학기술 융복합사업화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연구소·기업 등 첨단연구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동시 재발급서비스 업무협약’을 지난 9월 24일 체결함으로써 시민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구본영 시장은 △천안형 복지실현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 T/F팀 구성△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 유치△‘천안고용복지+센터’ 개소△원성1동 안심마을 시범사업 본격 추진△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기공△브랜드택시 ‘행복콜’ 통합△시민과 함께하는 흥타령춤축제201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구본영 시장은 “취임 100일은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사업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며 “시민을 섬기고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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