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흑자, ICT가 이끌었다…반도체 역대 최대 58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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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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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58억달러·휴대폰은 다소 부진

  • 무역수지 흑자에 한 몫

월별 ICT 수출(억불)[자료=미래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호조세를 보인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9월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9월 정보통신수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154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미래부]


수출 호조의 견인차는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역대 최대인 58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 9000만달러 늘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 PC, SSD 등)도 정보통신기술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계절적 수요의 증가와 중국 패널 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9.4% 증가한 24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6억 6000만달러였다.

반면 휴대폰은 애플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 샤오미 등 중국업체 공세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 7월 23억 1000만달러에서 9월에는 21억 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구러나 이러한 대외환경의 악화에도 불구, 3개월 연속 20억달러 이상의 실적 달성에는 성공했다.

한편 9월 정보통신기술 수입은 같은 기간 9.4% 증가한 76억 10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억 6000만달러, 4.7%↑),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 1000만달러, 1.4%↑), 휴대폰(5억 6000만달러, 98.4%↑) 등의 수입이 늘었다.

이로써 정보통신기술 수지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8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산업 무역수지 흑자(33억 6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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