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CC에 상주하는 전문 엔지니어(왼쪽)가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통해 현장 담당(오른쪽)에게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와 현장 유지보수 담당자간 기술 지원을 가능케 한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실시간으로 엘리베이터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원격으로 점검과 고장처리가 가능한 HRTS<’주’ 참조>와 연동해, 평균 수리 소요 시간을 8분(24분→16분, 33%) 단축하는 등 승강기 유지·보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보고 있다.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현장 담당자가 엘리베이터 수리 시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전문 엔지니어와 회의실을 개설, 동영상, 사진, 현장도면, 매뉴얼 등을 활용한 기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장에 출동한 담당자가 오작동 상황과 현장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문제 상황을 분석, 최적의 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는 약 2만2000여개의 부품이 장착된 기술집약 제품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담당자 개개인 간에 기술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의 실시간 기술 지원으로 고장시 신속한 보수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개발한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협력업체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시스템 활용 교육부터 본사 직원, 협력업체에 구분을 두지 않고 실시해 모든 고객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 연내에 전국 모든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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