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비슷한 지루성피부염과 모낭염,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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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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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보통 병원에서 울긋불긋 솟아난 피부 트러블이 ‘지루성피부염’이라거나 ‘모낭염’이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 여드름 같지만 질병의 이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 질환은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습진의 일종으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양상을 띤다. 하지만 실상은 각각 생성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에서도 크게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안양여드름 치료한의원인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을 만나 상세히 알아봤다.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주로 피지의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잘 발생하며, 건성 또는 지성의 인설 즉 비듬이나 각질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소염효과를 가지는 스테로이드 처방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러한 처방은 초기의 경우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잠시 증상을 억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재발 할 수 있고, 또 심한 경우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지루피부염의 경우 실상 환자의 내부의 열과 어혈이라고 하는 좋지 않은 피나, 담음이라고 하는 좋지 않은 수분 등의 독소가 존재하고, 여기에 정신적인 원인과 외부의 나쁜 기운인 바람풍 등이 결합되어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의 호전은 물론이고 이러한 원인 물질이 제거가 되어야만 근치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은 심사숙고 하고, 반드시 전문 의사 혹은 한의사와 상의 하여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루피부염의 원인 물질이 제거가 되고, 오장육부의 이상상태가 교정되어야 하므로 개인 체질별 맞춤 한약 치료와 증상에 맞는 홈케어 치료 관리가 무엇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한약처방은 체력을 증진시키고, 체내 기혈을 보충하며,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내부의 독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므로 피부 치료 후에 전반적인 몸의 건강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고, 홈케어치료는 피부를 재생을 돕고 피지를 줄여주고 각질을 정상화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모낭염은 피부 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다. 얕고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황색포도알균이 흔한 원인균이다.

따라서 모낭염의 경우 일단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에는 꼭 씻고 잠을 자되 너무 자주 씻는 것도 모낭염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씻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곪은 부위는 손을 대거나 함부로 짜면 좋지 않고, 남자의 경우 면도기를 공유하면서 서로 전염될 수도 있으니 철저히 개인용으로 관리해야 하며,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때도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연고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 매운 음식, 술 등 자극이 심한 음식과 찬물 등의 차가운 음식은 멀리 할 것이 권장된다.

[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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