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은 관광주간과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을 맞아 칠갑산천문대에서 8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칠갑산 검붉은 보름달 체험’이라는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기월식은 달-지구-태양이 나란히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로 인해 달의 전체 모습이 가려졌다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청양군에서는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관측이 가능해져 이번 행사를 통해 청양의 맑은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청양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개기월식 관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야간 행사 시 100명이던 인원 제한을 이번 행사에서는 200명으로 늘렸다.
군 관계자는 “천문현상과 연계해 다양한 대상과 체류형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초 천문지식 보급은 물론 천문학적 현상에 대한 대중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 시키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립 전문과학관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304mm 굴절망원경과 최신시설을 갖춘 칠갑산 천문대는 지난 2009년 개관한 이래 매년 3만 명 이상이 찾는 청양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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