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경영진, 내년 세계경제 대응전략 모색…“시장 선도로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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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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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제공=LG그룹]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그룹 경영진이 내년 세계경제 흐름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LG그룹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0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하고 LG경제연구원의 ‘2015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영진은 내년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세계 교역량이 경기에 비해서도 미약한 증가세에 그친 가운데 시장 선도를 통해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달러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의 가격 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의 지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경제연구원은 대규모 경상 흑자가 지속되면서 원화가 주요 통화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내년 원·달러 환율은 시장 전망치인 1030원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시장 선도를 위해 아무리 좋은 전략을 세우고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 선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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