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은 지난 4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단체 결승 단식에서 일본의 나가에 고이치를 4대2로 이기고,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벌어진 이 종목 복식에서 김범준과 함께 일본을 2대0으로 누르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단체 우승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단체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김형준은 이번 대회에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정구의 차세대 간판으로 급부상했다. 대회에서 남자에 이어 여자단체에서도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 한국 정구는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김형준은 대표팀 해산 후 이천시청 팀으로 복귀,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제주종합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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