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김슬기 사랑받았던 구원, 비호감에서 냉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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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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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김슬기 구원[사진제공=나무엑터스]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연애의 발견'에서 김슬기의 무한 애정을 받았던 구원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연출 김성윤 이응복· 극본 정현정) 15회에서 윤솔(김슬기)의 공방을 찾아간 최은규(구원) 그리고 우연히 한자리에 모이게 된 윤실장(이승준), 도준호(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규는 시니컬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솔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은규는 솔에게 꽃다발 고백을 한 터. 그동안 은규와의 추억들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솔은 "시간이 엇갈린 것 같다"며 단박에 거절했다. 그런 솔을 보며 은규는 급기야 매달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후의 기로에 선 듯 은규의 절박함을 연기한 구원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당황, 놀람, 초조 등 다양한 표정들로 장면의 깨알 재미를 더했다. 오직 김슬기의 한마디를 기다리는 이승준, 윤현민과의 3남 케미도 돋보였다. 극중 윤솔을 짝사랑하는 남자들이 모두 모인 셈.

그간 구원은 드라마 속에서 김슬기와 절친이지만 애매모호한 행동으로 나쁜 남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비난 화살은 점차 호감으로 바뀌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보이스, 감춰두었던 따뜻한 면모까지. 겉은 차갑지만 알고 보면 속은 따뜻한 '냉미남'으로 등극한 것.

한편 '연애의 발견'은 오늘 7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후속작으로 오는 13일 주원, 심은경, 백윤식 주연의 '내일도 칸타빌레'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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