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노재천)이 전통음악 시리즈 ‘이판사판 콘서트’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연주자들과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자연의 소리를 닮은 전통 관악기들의 음색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생황, 대금, 소금, 피리, 대피리 등 다양한 관악기의 연주곡을 만날 수 있다. 금속성을 가진 생황과 자연의 음색을 가진 국악기들 새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생황협주곡 ‘리플렉션(Reflection)’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 위재영과 아홉챔버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소금과 해금의 기교가 넘치는 이중주 ‘사랑의 독백’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두 명의 수석단원 문형희(소금)와 안수련(해금)이 호흡을 맞춘다. 북한에서 개량한 대피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피리 협주곡 ‘대화’는 젊은 국악인 김기재가 연주한다. 이와 함께 젊은 국악인 김현과 정다운이 선보이는 태평소 2중주곡 ‘놀이’는 감상을 넘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2세에 피리를 시작해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진호는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피리협주곡 ‘바람의 유희’를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전통 관악기들의 자연을 닮은 음색과 기교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 이판사판 콘서트 ‘불판’은 16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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