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스페인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수용한 마드리드의 카를로스3세 병원에 근무하는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8월과 9월에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2명을 수용해 치료한 곳으로, 이 여성은 이들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월 25일 시에라리온에서 이송된 남성이 사망하고 30일 이 여성이 발열 증세를 일으키면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이 여성이 남성 환자들로 인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 스페인 당국은 또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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