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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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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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대표[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여·52) 한국제약 대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혜경 대표는 30년 전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로 일하며 유씨 일가의 자산 관리를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현재는 세모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국제약의 대표이자 최대 주주다.

김혜경 대표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7일 오후 4시 30분께 한국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김혜경 씨가 공항에 도착하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 비행기 내에서 김혜경 대표를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23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혜경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김혜경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생활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이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조사를 벌여 48시간 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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