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스페인에서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유럽 대륙 안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두 번의 혈액 검사에서 모두 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현재 마드리드 교외 알코콘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 중이다. 그는 44세의 기혼 여성으로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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