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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관광산업 전망 여전히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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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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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연구원, “카지노·특급호텔만 활황”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사진=제주도]



우리나라 관광산업 전망이 4분기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8일 올해 4분기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가 81로 전분기의 65보다 16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아래라고 밝혔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좋게 본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렇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조사는 8월19일∼9월5일 관광사업체 305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4분기의 매출액 BSI는 80으로 전분기의 61보다 19포인트, 수익성 BSI도 85로 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카지노가 중국인 관광객 특수에 힘입어 120으로 가장 높았고, 특급호텔(117)도 기준치를 웃도는 등 2개 업종만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반면 1∼3급 호텔은 58로 가장 나빴고 휴양업 64, 놀이시설 등 유원시설업 70, 국내여행업 75, 국외여행업 81, 국제회의업 82 등의 순이다.

4분기 우리 국민의 국내관광지출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5로 전분기(106)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작년동기(100)에 비해서는 올라갔다. 국외관광지출 CSI는 99로 전분기(97)보다 높아지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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