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연애의 발견' 종영, 보석같은 배우들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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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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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정유미 에릭[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전·연출 김성윤)이 자체 최고 시청률(7.6%, AGB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자의 폭풍 공감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연애의 발견'은 연애도 발견했고, 보석같은 배우들도 발견했다.

7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사랑에 있어 제자리를 찾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는 한여름(정유미)과 강태하(에릭).

남하진(성준), 강태하(에릭)와 이별을 선택한 한여름. 강태하와 남하진 역시 이를 받아들였고 세 사람은 각자 떨어진 채 1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세 사람은 1년 동안에도 각자 마음에 품은 사람을 비워내지 못했다.

서로를 여전히 사랑했던 강태하와 한여름은 다시 서로에게 다가갔다. 한여름은 끌리는 강태하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쳤고, 이를 받아드린 강태하는 한여름에게 키스했다. "우리 연애의 클라이막스 지나갔고 말싸움이나 하면서 살겠지만 그게 좋다"고 읍소리는 강태하의 대사로 마무리된 '연애의 발견'. 해피엔딩이었다.

'연애의 발견'은 30대 남녀들의 사랑을 리얼하게 다룬다는 설정부터가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주연 연기자 정유미, 에릭, 성준 등의 리얼한 연기도 화제가 됐다.

실제 방송이 되면서는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불새'로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던 에릭은 '연애의 발견'으로 연기자 대열에 올랐고,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정점을 찍었다. '욕슬기' 김슬기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와 만났고, 성준과 윤진이 역시 솔직담백한 연기로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했던 현실 연애담은 8주 동안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의 발견'. 보석같은 배우들의 발견, '연애의 발견'이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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