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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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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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및 교육,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8~12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열리며, 세계에서 발간되는 신간 소개, 판매, 계약, 평화상 시상 및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방문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위어겐 보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인천광역시의 문화 및 교육,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교류·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8월 5일 위어겐 보스 위원장이 인천을 방문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유정복 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도서전과 연계해 개최되는 세계교육문화정책포럼에서 인천의 교육문화에 대해 연설을 해 줄 것을 의뢰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인천시의 문화, 교육, 출판 산업 활성화 및 교류 협력’과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및 국제아동교육도서전(가칭)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도서전 전시장에서 각국 교육문화관료 및 출판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교육문화정책포럼에서‘지역복지를 위한 교육과 문화의 역할과 2015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유정복 시장은 “교육이 중요한 사회적 자본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세워 재정적 투자를 해 주민의 복지차원에서 교육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소외계층의 빈곤은 개선되기 어렵다”면서 “대한민국이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교육열 덕분이었고 이를 통해 반도체 및 IT분야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교육과 문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세계 책의 수도인 우리 인천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상정고금예문이 간행된 곳이며, 현존 최고의 목판인쇄 팔만대장경을 판각한 기록문화의 역사적 장소”라고 강조하고, “내년 세계교육포럼과 세계 책의 수도 인천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프랑크푸르트시 펠트만 시장을 만나 두 도시간의 우애와 문화교류 협력을 위해 환담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인천광역시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주제인 ‘책으로 하나되는 세상, 모든 이를 위한 책(Books For All!)’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독서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으로 문화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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