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극 세종과학기지(이하 남극기지)에 첫 여성대장이 탄생했다.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인 안인영씨는 1979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0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연안해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1년 남극하계연구대 첫 여성 대원으로 10여차례 남극을 오가며 극지연구소 극지생물연구실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7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올해 말부터 1년간 상주하며 17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 활동을 지휘할 제28차 월동연구대장에 안인영 책임연구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인영씨는 1988년 남극기지 출범 후 첫 여성대장이자, 아시아 국가에서도 첫 사례가 됐다.
다음 달 24일 출국하는 안인영씨는 1년간 남극기지에 상주하며 운영과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탄생에 네티즌들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첫 탄생한 여성대장 안인영씨, 대단하다"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탄생, 안인영씨 축하합니다" "남자도 힘든 남극인데… 박수를 보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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