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병언 여비서 김혜경 강도 높은 경찰조사 꿋꿋 “어떤 사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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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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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병언 여비서 김혜경 강도 높은 경찰조사 꿋꿋 “어떤 사이길래?”…유병언 재산 횡령 배임 질문에도 “검찰에서 조사받겠다”는 입장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서 김혜경이 한국으로 압송돼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후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병언 비서 김혜경을 비행기 내에서 체포해 압송했다고 밝혔다.

유병언의 비서이자 한국제약 대표인 김혜경은 도피 생활 중 지난 4일 버지니아 주 아파트에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의해 체포된 후 한국으로 강제추방 당했다.

인천공항에서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채 모습을 드러낸 김혜경은 “유병언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횡령 배임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조사받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검찰은 유병언 씨 일가의 숨겨둔 재산을 찾기 위해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김혜경 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혜경씨는 그간 유병언의 차명재산과 관련 23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에 필요한 주요인물로 부각되어 왔으며,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 200억 원 이상의 유병언 전 회장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유 전 회장이 "쟤가 입 열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했을 만큼 유 전 회장 일가의 '금고지기'로 지목돼온 인물이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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