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채용 개선안 검토 중…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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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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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이 새로운 채용 방식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행 방식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전무)은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채용 개선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개선안이 정해지더라도 내년 상반기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용 개선안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총장추천제는 (채용 개선안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올해 초 총장 추천제를 포함한 채용제도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대학 서열화 등의 논란을 겪으며 이를 폐기했다.

아울러 이 팀장은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에 대해 “퇴원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자택에 엘리베이터 공사를 진행했고 공사는 마무리 됐다”며 “퇴원 후 자택 치료 여부는 결정된바 없으며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전 기획재정부 장관)를 강사로 초청해 ‘한국경제의 도전과 개혁과제’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박 교수는 ‘NO pain No gain(아픔 없이 얻는 것이 없다)’을 강조하며 과감한 개혁 없이 한국경제의 발전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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