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군사이버사령부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군내 바이러스 침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의 핵심 네트워크인 '국방망'과 '전장망'의 19개월간 바이러스 침투 건수가 3만1840건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인터넷망과는 분리된 내부망인 국방망과 전장망을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국방망과 전장망은 인터넷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원천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간 전장망에서 776건, 국방망에서 3만1천64건의 바이러스 침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