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네이버, 청계천 25곳 전 헌책방 간판 한글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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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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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수교 주변 청계천로 내 '옛 헌책방거리' 전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민간포털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과 헌책방을 활성화하고 여기에 한글의 아름다움까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간판교체 공동사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헌책방은 서울시내 통틀어 100여개 남짓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 지식문화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도서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문화공간이지만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달 1~19일을 한글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청계천 헌책방 거리 앞 청계천로(오간수교 근처)에 1960·1970년대 '옛 헌책방거리'를 축소한 조형물을 전시 중이다.

이곳에선 옛 추억과 함께 헌책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책들도 소개된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와 제568회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15분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직접 방문, 교체된 한글 간판을 돌아보고, 헌책방 업주 대표와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민선 5기 이래 다각적으로 진행해 온 헌책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서울시는 중고책 장터인 '한 평 시민 책시장', 체험수기 공모전 '우리동네 헌책방 가는 길', 헌책방 주소 및 이용시간을 담은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헌책방은 젊은 층에게 미지의 공간일 수도 있다"며 "서울시에서 가진 헌책방 정보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네이버의 검색,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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