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취임 100일 맞아 제주경제규모(GRDP)를 2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제주도(정책기획관)는 14개 분야·105개 사업에 오는 2018년까지 모두 3조7336억원을 투자하는 ‘도지사 3·6·5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예산 3조7336억원은 국비 1조4508억원과 도비 1조4922억원, 민융자 7906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확정된 3·6·5 공약사업 실천계획은 지난 7월 28일 ‘민선6기 제주도지사 공약사업실천위원회(위원장 부만근)’를 구성, 합동워크숍,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등 모두 23회의 토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또한 공약을 확정하기 위해 만 19세이상 도민 중 53명을 무작위로 선발(ARS)해 주민배심원단으로 구성, 도민사회의 여론 청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원 지사의 3·6·5 공약실천에는 △도민에 대한 파급효과 △사업 타당성 △실현가능성 △재정 안정성에 최우선을 뒀다.
따라서 연도별 투자예산은 임기말 집중 투자 현상을 탈피해 2018년까지 도지사 임기 중에 19.3%∼24.1%까지 적정하게 분산 투자되도록 했다. 민선6기 출발 2년차인 2015년에는 전체 소요사업비의 24.1%를 투자, 공약사업 실천의 탄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체 91개 예산사업 중 국비와 도비 투자사업은 57개사업·3조4459억원으로, 전체 투자예산 대비 9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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