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섬유미술의 대표 작가인 동아대학교 섬유미술학과 구자홍 교수의 개인전이 오는 13-19일까지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 제1, 2 전시실에서 ‘자연+공간+흔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구 교수는 바늘과 실의 결과물이 가진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여타의 작가와는 달리, 실용성으로부터 탈피한 예술 그 자체만을 위한 작업을 펼침으로써, 예술의 장르를 무너뜨리고 섬유미술의 표현한계를 넓혀 국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교수의 작품은 섬유미술의 근본적인 소재인 바늘과 실을 가지고 물성을 만들어 내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직접적으로 형상화하는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고차원적인 특징을 가지며, 원색적인 색과 섬세한 수공기법의 조화가 탁월하다.
이에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생소한 섬유미술의 면모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컬렉터들에게는 신작 소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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