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스펙… 취준생 '취업성형'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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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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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얼마전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올인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각 국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패널들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스펙을 쌓는데 골몰해야 하는 한국 청년들의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는데, 한국의 취업 현실에 대해 각자 소신 있는 주장을 내놨다.

획일화된 스펙 경쟁부터 '취업성형'으로 대표되는 외모 지상주의적 세태를 통한 한국 청춘들의 자화상을 꼬집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흥미로운 주제로 이슈 된 바 있다.

좁은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면접을 대비해 성형으로 인상을 개선하는 '취업성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위한 성형수술이 유행하며 생겨난 신조어다.

하지만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회복 기간을 고려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 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려면 흉터가 아물고 부기가 빠지는 기간 등을 생각해 수술 일정을 잡아야 하고, 회복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가급적 절개가 필요한 수술을 삼가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전문 회복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접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과도한 변화를 주는 것 보다 본인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눈,코 성형은 취업성형으로 선호하는 수술 방법이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작은 변화로 인상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크고 두꺼운 라인이나 높은 콧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작거나 눈 모양이 고민인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이 도움 된다. 매몰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콤비매몰' 수술은 쌍꺼풀 라인이 잘 풀리지 않고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아 자연스럽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눈꺼풀이 처져 답답해 보이는 경우에는 '눈매교정술'이 도움이 된다. 눈매교정술은 눈을 뜰 때 움직이는 근육의 힘을 강화해 눈을 쉽게 뜰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원래는 눈뜨는 힘이 약한 안검하수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하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눈매보다 더욱 선명한 눈을 원하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눈매교정술을 받으면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려 보일 수 있다.

코 성형 역시 취업 성형으로 선호하는 수술 방법이다. 코는 입체감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뚝하고 곧게 뻗은 코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얼굴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골격과 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

코는 미간부터 코의 시작부분, 콧등, 콧망울 등 각 부위가 적당한 라인을 그리며 어울려야 하는데 최근에는 라인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코끝이 살짝 올라간 반버선 모양의 코가 인기 있다.

코 성형 시 미간이나 이마가 유독 꺼져있다면 콧대를 높이는 것 만으로 입체감을 충분히 주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이마에 지방이식을 병행하는 '이마코성형'이나 필요에 따라 턱, 볼 등에 지방이식, 필러 시술을 하게 되면 얼굴의 조화로움을 살려 수술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모든 성형이 그렇지만 취업성형 역시 본인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예뻐지는 것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 면접을 앞두고 과도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나친 수술로 미처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기 어렵고 오히려 인상이 어색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은 "면접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면 되도록 절개 수술은 지양하거나 최소 절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러·지방이식 등 주사 시술로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절개가 꼭 필요한 수술이라면 회복관리를 통해 흉터와 부기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필요에 따라 레이저 치료와 약 복용을 함께 하면 회복 기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뷰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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