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국군병원 정신과 진료 늘어…신경증적 장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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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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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지난해 국군병원의 정신과 진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경증적 장애'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 31명 중 장기복무 정신과 군의관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의 8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질의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신경증적 장애 질환자는 1만3445명에 달했다.

이어 기분·정동장애 3388명, 인격·행동장애 1473명, 생리적 장애연관 행동증후군 664명, 정신분열증 597명, 정서장애 522명, 기질성 정신장애 4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300명, 정신발육 지체 182명 등의 순이었다.

군 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진료자는 2011년 1만8164명에서 2013년 2만1085명으로 16.5% 늘었다. 특히 병사들은 2011년 1만50261명에서 2013년 1만8533명으로 21.4%가 증가했다.

권 의원은 "외래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신경증적 장애, 기분·정동장애 등 정서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 자살 및 자해행동을 줄일 수 있다"면서 "국방부가 이들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실시해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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