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수는 모두 977명(사고 529명·질병 448명)으로 하루에 5.3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근로자 1만명 당 사망자 비율인 사망만인율은 0.6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1 줄었으나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41명에 비해 3.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범을 보여야할 공공기관인 LH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27개주요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2013년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공공기관의 사망사고 발생율이 건설업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LH공사 등 27개 주요공공기관 발주공사의 지난해 사망만인율은 2.98로 건설업 전체 사망만인율(2.21)에 비해 34.9% 높게 나타났다.
권성동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부족, 대규모 교량․터널공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며 “건설공사 발주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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