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이언주 "도로공사-대보그룹 유착 관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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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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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정보통신 관리업체인 대보정보통신을 비롯한 대보그룹 계열사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8일 성남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도로공사 국감 질의에서 "대보유통 과 대보건설, 대보디엔에스 등 대보그룹 계열사에 휴게소 운영계약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보그룹 계열사는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을 운영하며  293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로공사 본부장 출신들이 대보정보통신 고문으로 재취업해 일감 수주 및 계열사의 휴게소 입찰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개경쟁입찰에서 예정가 등 관련 정보가 새어나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입찰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전면 재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대보그룹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도로공사가 지난달 부채감축을 위해 대보정보통신 보유 지분 18.98%를 평가액의 50%인 35억8500만원에 헐값 매각했다고 지적했다.

도로공사의 자회사가 전신이었던 대보정보통신은 도로공사의 정보통신 유지관리용역을 대부분 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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