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전분기에 비해 46.1% 증가한 20조1542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건수도 6078건으로 같은 기간 21.9% 늘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ELS가 부각됐다"고 말했다.
ELS 유형별 선호도를 보면 원금비보장형이 높은 목표수익률 덕에 보장형보다 높았다.
발행 형태에서는 공모가 11조2964억원으로 전체에서 56.0%를, 사모는 8조8578억원으로 44.0%를 각각 차지했다. ELS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을 비롯한 지수가 전체 발행액 대비 97%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개별종목 주가가 급변하면서 종목형 ELS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3조363억원어치를 발행해 전체 발행액에서 16.4%를 차지했다. 이어 KDB대우증권(15.8%), 신한금융투자(11.8%), 현대증권(8.5%), 대신증권(8.0%) 순으로 발행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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