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장단 및 시군 지회장, 이언구 충청북도의회 의장,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어떤 어르신들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함께 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시책, 9988 행복나누미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인 9988 행복지키미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증평군 연기봉 어르신을 비롯한 17명의 어르신과 청주시 조민숙 씨를 비롯한 8명에게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 9988 행복나눔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건강체조, 요가 등 그동안 경로당 어르신들이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해 배운 다양한 재능과 장기를 선보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은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책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여가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산간‧오지‧농촌지역의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위해, 공예‧건강체조‧노래 등 다양한 전문자격을 갖춘 ‘행복나누미’ 들이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청북도는 ‘12년 시범운영 결과 어르신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13년과 ‘14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며, ’14년에는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행복나누미 170명을 통해 2,4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 중에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하신 한 어르신은 ‘경로당이 화투, 장기 등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공간에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웃음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감사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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