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기업 입사만을 목표로 삼던 구직자들에게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신입 구직자 2명 중 1명은 '중견기업'을 목표로 구직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중견기업이라고 답했다. 대기업은 19.4%로 중견기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대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목표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16.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전공을 살려 일하기 위해서'(15.2%), '복리후생이 좋을 거 같아서'(13.6%), '업무 전문성을 쌓을 수 있어서'(12.5%)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목표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자신의 성장 가능성'(18.3%)이었다.
기업별로는 중견기업은 '복리후생이 좋을 것 같아서'(18.1%), 중소기업은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30.1%), 대기업은 '연봉 수준이 높아서'(28.7%)를 선택해 차이가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2400~2600만원 미만'이 15.2%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연봉은 2747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