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다음카카오 '외양간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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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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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모드 도입/다음카카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다음카카오가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방침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8일 최근 불거진 검열 논란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카카오톡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도입하기로 한 프라이버시 모드는 '비밀대화 기능'과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이며,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내용 전체가 암호화돼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암호 키가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이는 수사기관이 개별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압수하지 않는 한 대화내용을 검열할 수 없게 차단한 것.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은 수신이 확인된 메시지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화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면 서버에 대화내용 자체가 저장되지 않는다. 

다음카카오는 위와 같은 보안 강화 조치 작업을 '외양간 프로젝트'로 이름짓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지금이라도 도입해서 다행이야",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쌍수 들고 환영한다",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검열 논란 공식 사과문도 게재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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