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외국인 목사가 맨 처음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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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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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글 띄어쓰기/사진=국립국어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9일 한글날을 맞아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맞춤법 등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가 펴낸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이 그 첫 번째 사례이다. 

한글 문장이 먼저 나오고 그 아래 발음과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차례대로 대응시켜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영어식으로 자연스레 띄어쓰기를 한 것이다. 

이후 1896년 서재필, 주시경, 미국인 선교사 허버트 등이 만든 '독립신문'이 간행물로는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나오면서 띄어쓰기는 보편화됐다.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외국인이 먼저 시작한 거였다니! 전혀 생각 못했어",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띄어쓰기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야",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요즘에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잘 지키지 않아서 가끔 문자로 소통할 때 혼동이 온다. 꼭 지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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