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분야별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실' 단위의 조직 형태를 '본부'로 재편했다. 이에따라 5실 4본부 5국에서 1실 8본부 5국으로 변경된다.
이번 민생 6기 개편안은 '안전'에 방점이 찍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재난 사태에는 발빠른 대응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황금시간(골든타임) 목표제를 정립하고 현재 8개 소방서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현장대응단’을 23개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실시해 신속한 대응 및 현장 지휘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융·복합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형태로 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산업경제정책관’을 ‘창조경제기획관’으로 재편해 창조경제 구심점 역할을 맡기고 콘텐츠 산업과 IT 융복합 산업을 위해서는 ‘미래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각각 신설한다.
또한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서는 전담조직인 ‘클러스터추진반’ 신설해 힘을 실을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관련해선 지속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춰 통합적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도시재생본부(1급)’를 신설한다.
지역별 특화 재생을 위해서는 기존의 TF조직이었던 ‘동남권마이스추진단’과 ‘행복4구(성북․강북․도봉․노원)사업단’을 정규조직화해 힘을 보탠다.
민생 5기에 이어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도 생긴다.
미래 난관이 예상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취업과 사회 참여를 위해서는 '인생이모작지원과'를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청년정책담당관'을 각각 신설한다. 또한 출산과 아동 정책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가족담당관도 신설한다.
이밖에도 ‘교통운영관’을 ‘보행친화기획관’으로 개편해 보행자를 위한 교통기반이 강화되고 교육부분에서는 교육협력국을 평생교육정책관으로 개편해 평생학습의 기반을 마련했다.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서는 '청소년담당관'을 신설했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 투명성 강화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민관협력담당관’, ‘통계데이터담당관’, ‘옴부즈만담당관’
등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조직개편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등 관련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 및 규칙 개정 절차 이행 등을 거쳐 2015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서울을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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