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이 9일 창립 62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화그룹은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22개 계열사 65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일제히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은 올해 여덟 번째를 맞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한화와 함께 그리고 멀리’를 콘셉트로 한화그룹과 결연을 맺은 전국의 결연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초청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7일 오후에는 한화그룹 임직원 31명이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어린이 31여 명과 함께 인천의 한화기념관을 함께 견학, 1952년 창업 이후 국내 최초 다이너마이트 생산 등 한화그룹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8일 오후에는 김연배 부회장(한화생명 대표이사),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등 20여 명의 임직원이 밑반찬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밑반찬들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등 생활용품과 함께 선물로 포장돼, 각 사와 연계된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9일 오전에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여수지역 10개 아동센터의 어린이 150명과 함께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견학하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람했다.
김연배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어린이들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전달할 수 있다면, 지난 60여 년간 변함없이 우리 사회와 ‘함께 멀리’ 가고자 했던 한화그룹에게 가장 의미 있는 창립기념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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