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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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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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국내 유일의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이 7일, 8일 제주특별자치도 라마다 제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6회째인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 인천·강원 접경지역 광역자치단체를 비롯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와 통일부 관계자, 대북전문가, 유진벨재단 인세반회장 등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시대로 나가기 위한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구체적인 실천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참석한 경기개발연구원 최용환 연구위원은 “대북사업에 있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과감한 권한 위임과 지자체의 대북사업자 지위 인정, 자율성 보장이 지금과 같이 당국 간 통로가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임을 밝혔다.

그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있어 지자체별 독자추진으로 인한 지나친 지자체간 경쟁과 중복지원, 정보공유의 부재 등으로 사업의 효율성 저하는 물론 남북협상에서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 거버넌스 구성’ 제안을 했다.

또한 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의 실태와 위험성을 알리고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3년 12월 유진벨재단과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치료제구입 및 환자 치료식 지원에 현재까지 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병관 경기도 균형발전실장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최초의 발원지인 평화의 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워크숍이 통일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전국 지자체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 거버넌스 탄생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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