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 겨울과 내년 봄에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고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인 겨울철 북방철새가 유입되는 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유사시를 대비한 방역대책 종합상황실을 편성·운영(4개반 54명) 하고 질병 의심축 신고시 빠른 시간내에 초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신고대응반을 편성(10팀 20명)하여 임상예찰, 역학조사, 정밀검사용 시료 채취 등 24시간 신고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초기단계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는 전통시장 유통가금류 및 오리 사육농가, 기타 가금류 등 취약농가에 대해 일제 AI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철새도래지(파주 공릉천 등) 야생조류 및 도심공원 텃새의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며, 소규모 가금농가, 남은음식물급여농가, 철새 도래지 인근농가 등은 상시 임상관찰과 소독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 하여 질병유입 방지 및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허섭 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오리뿐만 아니라 최근 전통시장 출하 토종닭에서도 조류인플루엔가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소독과 차량 및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아울러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그물망을 설치하여 질병전파의 우려가 높은 쥐·야생조류의 축사유입 차단을 철저히 하고, 우제류 사육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으로 차단방역에 앞장서고 구제역·AI 의심축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031 -8008-6413, 1588-4060/9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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