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후기 들어보니… '막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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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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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사진 제공=예스컴]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세계적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성의 없는 공연으로 '막장 논란'에 휩싸였다.

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 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머라이어 캐리는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다. 지각 사태에도 11년 만에 머라이어 캐리를 만난 한국 팬들은 열광했으나, 달아오른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 했다.

이유는 머라이어 캐리가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소화했기 때문. 이 곡은 5옥타브를 요구해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돌고래 창법'이라는 애칭까지 붙은 곡이다.

이어 부른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도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실망시켰다. 무엇보다 문제가 된 것은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 매너였다. 앙코르를 요청한 팬들을 뒤로한 채 머라이어 캐리는 굿바이 인사도 없이 무대 조명을 그대로 꺼버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진짜 너무 심했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막장 맞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이렇게 실망감을 안겨줘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에 "서울과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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