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해안가 절벽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해양경찰과 해양구조협회, 119구조대가 합동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에 따르면 이날 12시 50분께 119로부터 신시도 해안가 절벽에 50대 남성이 추락해 머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해양구조협회 소속 어선을 동원해 산속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119구조대와 추락자 구조협의를 한 결과 육상으로 접근이 어려움에 따라 해양구조협회 소속 레저스타호를 동원, 1시 15분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 권모(55, 군산시)씨를 구조선에 태워 1시 35분께 신치항으로 후송해 119 구급차로 군산시 소재 모 병원으로 후송했다.
권씨는 발견 당시 머리와 귀쪽에 찰과상과 출혈이 있고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치료중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가을 행락철과 바다낚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낚시객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면서 “경비함정과 헬기, 한국해양구조협회 등을 연계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 체계를 구축해 바다가족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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