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수원 공군기지에서 9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그리고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민 등 가족단위의 수많은 인파(10만여명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개막행사는,공군 고공강하로 시작해 개막식에 이어 ▲해외곡예비행팀 에어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미공군 F-16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항공전은 우리공군, 미 공군, 민간항공기 등 총 70여 대의 비행기와 300여 점의 공군 무기가 등장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서 블랙이글은 개막일부터 폐막일인 12일까지 국내 단일 행사 최다인 총 5회의 에어쇼를 펼치는데,매일 1시간 가량의 풀타임 에어쇼를 선사하며 10~11일 조종사들의 팬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미국 곡예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레즈’ 등의 화려한 공중 공연도 매일 열린다.
이밖에도 이번 항공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는 한미 공군 전력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 미 공군 공중 급유기 ‘KC-135’, 공군 차세대 전투기 F-15K, 공군 첨단 수송기 ‘C-130J’ 등으로 다양하다.
패트리어트 레이더 및 발사대, 국산 휴대용 미사일 신궁,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땅 속을 파고드는 벙커 버스터 등 300여 점의 공군 항공무기도 전시된다.
약 10여종의 항공교육프로그램과 비행게임형태의 시뮬레이션 체험, 공군 고공강하 시범, 산림청 산불진화 시범, 공군 탐색구조 시범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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